임플란트 수가 경쟁이 거세지며 임상에서 치주 진료의 중요성도 강조되는 가운데 대한치주과학회가 치주과 비전문의의 ‘치주 역량’ 보강을 위한 심화 코스를 론칭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대한치주과학회 심화교육과정’을 신설, 11월부터 온라인 이론 5회와 대면 핸즈온 1회로 구성한 집중 커리큘럼을 가동한다. 변화하는 임상 환경 속 국민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과정은 치주질환 전반과 임플란트 주위 질환 등 20개 주제를 6회에 걸쳐 다룬다. 이론 강의는 11월 5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되고, 핸즈온은 11월 23일 오전 10시~오후 3시 서울 메가젠임플란트 강남 사옥에서 열린다. 해당 대면 실습에는 치협 보수교육 2점이 부여된다.
세부 커리큘럼은 첫 회차에서 치주질환과 임플란트 주위염의 분류·진단과 치료, 재생치료 최신 지견을 다루며 시작한다. 이어 치주 기구 활용과 봉합술, 약물치료와 전신질환 환자 관리로 주제가 확장되고, 연조직 이식술과 치근 피개술 증례를 중심으로 한 실전 강의가 이어진다.
중반부에는 절개·봉합, 치주재생 및 치관연장술, 연조직 이식술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하는 핸즈온 과정이 배치됐다. 이후에는 복합병소 치료와 임상 치관연장술을 다루며, 마지막 회차에서는 치아 유지와 발치 판단, 상황별 환자 대응 전략, 임플란트 주위염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정리된다.
특히 강사진은 공직·개원가를 가리지 않고 각 주제에 최적화된 연자로 구성해 이론과 실습의 연계성을 높였다. 과정을 마치면 ▲‘심화교육 이수 정회원’ 자격 및 명패 제공 ▲이수 다음 해부터 3년간 학회 연회비 및 학술대회 등록비 면제 ▲학회 홈페이지 ‘온라인 정회원 치과 찾기’ 서비스 등록 혜택이 주어진다. 등록 및 문의는 학회 사무국(02-725-1664, kperio206@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설양조 회장은 “수강생들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과정을 체게적으로 설계했고, 각 주제에 가장 적합한 강사진을 배정해 이론과 실습 모두 높은 수준의 교육을 보장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임상가들은 서둘러 신청해 주길 바라고, 치주과를 수련하지 않은 치과의사들도 치주질환과 임플란트 주위 질환을 자신 있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임상 전략을 다각화하고 환자들에게 더욱 양질의 치주 치료를 제공해 국민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