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법랑질 손상 신경 노출시켜
너무 자주 치아를 닦는 것도 치아에 해로울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9일 HealthSCOUT紙는 4천만명이 치아의 신경이 차가운 온도에 노출되었을 경우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美 Pennsylvania 치과의사협회의 발표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뉴욕시의 치과의사인 울너(Dr. Stephen Wolner) 박사는 지나친 양치질과 이갈음을 할 경우
치아의 법랑질을 손상시키고, 신경을 노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美 Pittsburgh의 치과의사인 궤바라(Dr. Peter Guevara) 박사도 지나친 양치질이 치아의
법랑질을 손상시켜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을 경우에 치아에 통증을 유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치과의사들은 시린 이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노출된 신경의 끝을 덧씌우는 방법을 제안했다.
울너 박사는 dentinal tubules라고 불리는 치아의 신경은 치아의 중앙으로부터 방사모양으로
수평하게 퍼진 작은 줄기들이라고 설명하면서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 신경들의 끝을
막아 감각의 전달을 막을 수 있는 미세한 막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궤바라
박사는 레진을 사용하여 치아를 다시 덧씌우는 방법을 제안했는데 이는 치아의 마모정도가
심할 경우 치아를 감쌀 수 있다고 말했다.
시린이의 치유를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서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칼륨 질산염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궤바라 박사는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치약성분이
치아의 표면을 충분히 감쌀 수 있도록 양치질시 몇 분 정도 입에 머금고 있을 것을
지시했다.
<번역·취재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