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치의병과가 창설 76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2026년 치의병과 군위탁교육생 선발생들이 각오를 밝혔다.
홍성완 중위(간호사관학교 65기)는 치의군의관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간호장교로 임관 후 해군포항병원 응급실에서 근무를 할 당시 치과 질환 관련 기구가 부족해 진료가 제한되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그럴 때 치과 군의관 콜을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시간적으로 딜레이가 되다 보니까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군위탁교육생으로 선발된 소감에 대해서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좋은 성과를 내 군과 국민에 기여할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상지 중위(육사 79기)는 “육사 입학 전 치과의사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군위탁교육에 선발돼 저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좋은 기회인 만큼 열악한 군 의료체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필드에서 오래 뛰는, 초심 잃지 않는 군의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