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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치과 비급여 진료 월평균 85만 원 늘었다

건보공단,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 결과 발표
지르코니아 임플란트·크라운·교정 상위 차지

 

지난해 치과의원의 비급여 진료비용이 월평균 85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월 30일 2025년도 상반기 전체 의료기관 대상 비급여 진료비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단, 이는 신고 대상인 지난 2025년도 3월분에 해당하는 비급여 진료비용에 관한 분석 결과로, 한 해 전체 통계는 아니다. 또 여기에는 병원급과 의원급 모두 포함된다.


# 치과당 연 1020만 원 증가 추산
먼저 치과의원을 살펴보면, 2025년 3월 비급여 진료비 규모 자체는 7712억 원으로 전년 동기인 7414억 원과 비교해 298억 원(약 4%) 늘었다. 또 기관당 월평균 수치를 들여다보면, 이 기간 4109만 원에서 4194만 원으로 85만 원 증가했다. 이는 연간 약 1020만 원으로 환산할 수 있다. 또 이에 따른 전체 치과의원의 2025년 비급여 진료비 추정 규모는 약 9조2544억 원이다.


같은 기간 치과병원도 563억 원에서 642억 원으로 79억 원 늘었다. 기관당 진료비는 2억4801만 원에서 2억7543만 원으로 2742만 원 늘었다. 연간으로는 3억2904만 원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른 전체 치과병원의 2025년 비급여 진료비 추정 규모는 약 7701억 원이다.


이 밖의 기관과 비급여 진료비 규모는 ▲의원 5006억 원(연간 6조72억 원, 이하 연간 생략) ▲한의원 1437억 원(1조7241억 원) ▲상급종합병원 890억 원(1조678억 원) ▲종합병원 1396억 원(1조6749억 원) ▲병원 3022억 원(3조6263억 원) ▲한방병원 509억 원(6109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 급여 임플란트 침체 속 비급여 소폭↑
이어 각 세부 진료 항목도 우상향했다. 이 가운데 치과는 지르코니아 임플란트 및 크라운, 치과교정이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항목 중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임플란트와 크라운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이들 규모가 모두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임플란트의 경우, 지난 2024년 2722억 원이었으나, 이듬해인 2025년에는 2982억 원으로 1년 새 260억 원(약 9.5%) 늘었다. 마찬가지로 지르코니아 크라운도 같은 기간 1610억 원에서 1905억 원으로 295억 원 증가했다. 특히 지르코니아 임플란트는 18.3%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아울러 이번 통계에서는 치과교정이 847억 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잇따른 건보 임플란트 침체 현상과 대비돼, 경직된 치과 개원가의 분위기를 다소 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최근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건보 임플란트 환자 수는 지난 2023년 60만5842명에서 2024년 60만3946명으로 1896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밖에도 2025년 치과 비급여 항목 규모, 순위, 증감률 등을 살펴보면 ▲PFM 임플란트 333억 원(9위, -18.6%) ▲광중합형 복합레진충전-우식-1면 322억 원(10위, 5.2%) ▲PFM 크라운 269억 원(14위, -22.3%) ▲인레이-도재-세라믹 263억 원(16위, 15.8%) ▲기타 임플란트 229억 원(20위, -12.5%) 등의 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특히 PFM의 경우 1년 새 임플란트는 18.6%, 크라운은 22.3% 폭락하며, 재료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를 방증했다.


# 보철과>구강외과>보존과>교정과 순
과목별로는 치과보철과가 2조1019억 원으로 전체 진료과목별 비급여 진료비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강악안면외과가 2245억 원으로 3위 ▲치과보존과가 1259억 원으로 5위 ▲치과교정과가 790억 원으로 8위를 기록했다.


타 진료과목을 살펴보면 ▲정형외과 2984억 원(2위) ▲내과 1350억 원(4위) ▲신경외과 1170억 원(6위) ▲한방내과 1013억 원(7위) 등의 순을 보였다.


이 밖에도 건보공단은 이 기간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 통계 결과를 상세히 밝혔다.


2025년 3월 기준 치과를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 규모는 약 2조1019억 원이었으며, 직전 연도 대비 2150억 원 늘었다. 또 이 가운데 병원급은 6864억 원, 의원급은 1조4155억 원을 차지했다.


진료 분야별로는 의과가 1조1045억 원으로 과반인 52.6%를 차지했으며, 이어 치과가 8388억 원으로 39.9%를 기록했다. 한의과는 1586억 원(7.5%)이었다.


아울러 복지부는 이번 자료를 기반으로 일부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급여 전환 및 가격·급여 기준 설정 및 주기적 관리 추진 계획을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12월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신경성형술, 방사선 온열치료 등 3개 항목을 관리급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