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소다인 생산 블록드럭 인수
영국계 제약그룹 스미스클라인 비챰이 미국의 블록 드럭(Block Drug)社를 인수해 P&G와
콜게이트에 버금가는 세계 3대 치약제조사로 부상했다.
스미스클라인 비챰은 지난 9일 구강위생 및 OTC 제품 전문제조사인 블록 드럭社를
12억4천만달러에 인수, 구강위생 사업을 2배이상 확장시키고, P&G와 콜게이트에 도전을
시작했다.
센소다인(Sensodyne)이란 치약으로 유명한 뉴저지주의 블록 드럭社는 의치 세척제, 의치
접착제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백여국에 3천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블록 드럭社의 지난 3월말까지의 올 회계연도
매출액은 8억6천만 달러이고 순이익이 5천6백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73%가
구강위생용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스미스클라인의 구강위생용품은 치약 아쿠아후레쉬(Aquafresh)로 지난해 8억9천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스미스클라인은 이번 블록 드럭 인수가 美 연방통상위원회의 승인심사 지연으로 연말까지
연기된 그락소 웰컴과의 합병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번역·취재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