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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약오류로 사망 빈발
전자 처방시스템 도입 주장

미국에서 의사들의 악필로 인한 투약오류로 매년 7천여명이 아깝게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자처방시스템의 도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美 의학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의료과실로 인한 사망자 9만8천여명중 7천여명이 투약오류로 인한 수치임을 밝히고 있다. 또 지난 4일 CNN 방송은 미국에서 연간 투약오류로 인한 사망자가 작업장 상해에 따른 사망자보다 더 많다는 美 비영리단체 안전투약연구소(ISMP)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라 ISMP는 수기(手記) 처방을 3년 내에 폐지하고 전자처방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ePAD’와 같은 전자처방시스템은 처방전의 잘못된 해독에 의한 투약오류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환자 기록과 연결된 최신 투약 데이터베이스를 사용, 잠재적인 약물간의 상호작용을 의사들에 경고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ISMP는 美 보스톤소재 한 병원이 이전에 투약오류로 3백만 달러를 소비했으나 전자시스템으로 전환한 후에는 비용을 55%나 감소시킬 수 있었던 통계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ISMP가 밝힌 현재 미국내에서 전자처방전을 발급하는 의사의 수는 5%를 밑돌았다. <번역·취재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