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대학의 의사와 벤처기업 사원들로 구성된 의료팀이 지난 달, 하이테크 기술을
구사한 배양피부를 사용해 아프리카의 가나에 피부감염성 난치병을 치료하러 떠난다.
의료팀은 나고야의 구강외과 등의 의사를 중심으로 배양피부관련 벤처기업,
재팬·tissue·엔지리어닝의 사원들까지 포함해 약 8명 정도이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경부터 약 2주간 현지에 머무르면서 수도 아크라의 병원 등에서
10~20명의 환자들을 진찰할 예정이다.
브르리 궤양으로 불리는 이 난치성 감염증은 병원균이 체내에 침입해 피하조직을 괴사시키기
때문에, 피부에 작은 궤양이 생기면서 점점 커져 전신에 퍼지게 된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궤양을 절제해, 다른 부분의 피부를 이식하는 외과적 치료가 전부이고 이에 의료팀은 약
5mm정도의 피부절편에서 표피 세포만을 분리해, 엽서 반만한 크기까지 기른 후 피부를
이식하는 시술로써 치료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