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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혈병 형성 높인다
美 세이텐드라 박사 발표

미국심장협회 회의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혈병(血餠, blood clot) 형성을 촉진시켜 심장 발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진들이 지난 2일 보고했다. 코네티컷 의과대학의 기리 세이텐드라 박사는 단 한 개피라도 흡연할 경우 “혈액 응고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이며 흡연자의 혈액은 비흡연자보다 더 끈적끈적해진다”며 “이는 혈병 형성 확률이 더 높아지고 혈병 크기도 더 커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세이텐드라 박사는 미국심장협회(AHA)의 심장질환 및 예방에 대한 41차 연례회의에서 이들 혈병이 혈액 공급을 막고 심장 발작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세이텐드라 박사의 보고는 동맥 정화 수술을 받은 902명의 환자들에 대한 연구에 기초해 있으며 이들 환자 중에는 흡연자 348명이 포함돼 있었다. 흡연자들의 혈병 크기는 16.9㎜²로 비흡연자들의 13.7㎜²보다 컸으며 대개 심장발작 발생 전 6시간 이내에 담배를 핀 사람들에게서 더 큰 혈병이 나타났다고 세이텐드라 박사는 말했다. 흡연 후 6시간이 지나면 이와 같은 혈병 형성 작용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6시간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경우가 흔치 않다고 보고서 공동 집필자인 머레이 미틀맨 박사는 말했다. 세이텐드라 박사는 담배의 혈병 형성 작용은 흡연량이나 흡연 기간과는 관계가 없었고 이 현상은 “처음으로 한 개피만 피우더라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