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목록 조작 등 비리 크게 늘어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급증하는 치과 메디캘(Denti-Cal) 사기를 근절시키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세웠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난 19일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환자들 몰래 진료목록을 조작하거나 치료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메디캘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일부 치과의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주정부의 단속강화는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하고 메디캘 진료비를 과다청구하는 치과의사들의 비리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
주보건국 소속 특별 단속요원들은 앞으로 2주동안 LA카운티 등 주 전역의 3,000여개 치과병원을 현장방문해 조사활동을 벌이며 진료비로 7만5,000달러 이상 청구한 치과의들을 집중조사하고 의심이 가는 의료인들에 대해서는 정밀 수사를 병행한다는 방침.
지난해 1월부터 단속결과 지난 1월말 현재 메디캘 취급자격이 박탈된 1,500여명의 의료인들 가운데 한인의사들은 치과의 7명을 포함 2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