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조사
10대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보다 20대 중반에 가서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의 치주질환과 흡연과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머레이 톰슨 박사팀은 26세의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치근막 손상정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자들에게 15, 18, 21, 26세 때의 흡연습관을 물었다.
조사결과 각 연령대에서 흡연자들은 비흡연자였던 사람들에 비해 치근막 손상이 3배나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치근막 손상은 만성 치주질환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또한 흡연 기간이 길수록 손상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년들이 가장 건강할 때부터 이미 치근막 질환은 시작된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알라바마 대학교 치과대학의 마조리 제프코트 교수는 치근막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심혈관계 질환과 조산 위험이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러가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