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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마취 더디고 부작용 더 심해
영국 의학저널

여성들은 마취 효과는 덜 느끼는 반면 부작용은 더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호주 연구진이 보고했다. ‘영국의학저널’의 지난 24일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수술 후 남자들 보다 약 3분 더 먼저 눈을 뜨며 거의 4분 더 빨리 지시를 듣고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모내시 대학의 조교수인 폴 S 마일즈 박사는 “여성들은 또 수술 후 회복이 더 어렵고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 통증 등 수술 후 합병증을 겪을 확률도 더 높다”며, “이는 여성들이 원래 의도한 마취약 효과를 덜 보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 결과를 말했다. 마일즈 박사는 또 “하지만 회복은 더딘데 이는 여성들은 마취제의 부작용에는 더 민감하거나 수술 회복 자체가 느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마일즈 박사는 이번 결과는 수술 중 의식이 있다고 불평한 여성들이 남성보다 3배나 많고, 전신마취 후에 여성들이 거의 2배나 빨리 깨어난다는 이전 보고들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마일즈 박사는 이와 같은 차이를 일으키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마취와 수술 후 회복을 향상시키는 신약을 개발하여 주요 합병증을 방지하고, 사람들이 정상생활로 되돌아오게 하는 의료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