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앙카라 의대
전극을 투입, 신경을 죽이는 방법으로 안면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일으키는 삼차신경통을 해결할 수도 있을 것으로 터키 연구진이 밝혔다.
지난달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 앙카라 의대의 유셀 칸폴란트 박사 팀은 신경 근처에 바늘을 투입, 가열하여 신경을 전기로 방법의 효과를 연구했다.
삼차신경은 얼굴과 턱 부위의 촉감, 통증 및 온도 감지와 관계가 있는 신경으로, 환자들은 대화나 양치질 같은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찌르는 듯한 통증을 겪을 때가 있다.
통증을 감소하기 위해 약을 투여하면 통증이 가라앉는 경우도 많지만 어떤 환자들은 주변 혈관이 신경을 압박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연구 대상 1600명중 네명중에 1명꼴로 재시술이 필요했지만, 재시술한 환자는 92%가 첫 시술 5년 후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첫 시술 후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답한 환자들도 절반 이상 되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자신들이 이 방법을 25년 이상 써 왔다고 밝히면서, 시술과정에서 문제의 삼차신경을 찾는 데는 상당한 경험과 판단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일부 환자들은 안면 근육 마비나 각막 염증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