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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제거없는 후두암치료법
美 개발

발성기관을 제거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후두암 치료법이 나와 후두암 환자들이 언어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흡연자들이 잘 걸리는 후두암은 발성과 관계있는 목 부분을 손상시키며 미국에서는 매년 1만여명의 환자가 발생해 약 4000명 정도가 사망하고 있다. 의사들은 그간 발성기관인 후두를 제거하고 목에 구멍을 내 호흡하도록 했기 때문에 수술 후 수영 등의 활동은 거의 불가능했고 환자 대부분은 음성을 합성하는 전자 장치를 통해 말하는 방법을 배워야 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 종양학 센터의 알린 포래스티어 교수는 “10년전만 해도 환자들은 누구나 다 후두를 잃어야 됐지만 지금은 환자 중 15%만이 그렇다”고 미국 임상종양학회의 연례 회의에서 말했다. 포래스티어의 새로운 치료법은 비교적 간단해, 화학요법 시술 후에 방사선 치료를 하는 표준 치료법 대신에 암세포에 대해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다. “이 방법이 이제 가장 최신 요법이 될 것”이라고 포래스티어 교수는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이 치료법을 받고 5년 후에 후두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는 15% 뿐이었는데 이는 다른 요법을 사용한 환자들과 비교해 반 수준이라고 포래스티어 교수는 말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