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완 교수팀 오미자추출물이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의 원인균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오미자추출물이 치아우식증의 주원인균에 대한 부착에 대해서도 비교적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통권 25호)에 게재된 ‘오미자(Schizandra chinensis) 추출물이 수종의 구강내 세균의 성장과 hydroxyapatite bead에의 부착에 미치는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같은 결과가 발표됐다. 5mg/ml 농도의 오미자추출물을 첨가했을 때, S. cricetus KCTC 3292 균주와 L. acidophilus KCTC 3111 균주, L. casei KCTC 3501 균주는 50%의 억제효과를 보였고, 나머지 우식성 관련 균주들은 90% 이상의 억제효과를 보였다. 오미자추출물의 mutans streptococci, lactobacilli, Capnocytophaga屬 및 P. gingivalis 균주에 대한 시간경과에 따른 성장억제효과를 측정한 결과 120분이 경과 후 mutans streptococci 균주는 대조군에 비해 균주의 성장이 40∼95% 이상, lactobacilli 균주는 50∼95% 이상, Capnocytophaga屬 및 P. gingivalis 균주는 53% 이상 억제됐다. 오미자추출물의 mutans streptococci 균주에 대한 타액으로 도말된 hydroxyapatite bead에의 부착억제효과를 측정한 결과 15mg/ml의 오미자추출물농도에서 S. mutans KCTC 3065 균주는 오미자추출물을 첨가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57%의 부착억제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S. sobrinus KCTC 3308 균주, S. rattus KCTC 3294 균주 S. cricetus KCTC 3292 균주는 대조군에 비해 각각 38%, 42%, 34%의 부착억제효과를 나타냈다. 전북치대 예방치과 및 구강생체과학연구소 張起完(장기완) 연구팀은 “오미자가 치아우식증 및 치주병 예방을 위한 제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구강양치용액 등 실용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張 연구팀은 또 “오미자추출물을 이용한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의 원인균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널리 행해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오미자추출물을 분리하여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의 원인균인 mutans streptococci, lactobacilli 등에 대한 성장억제 및 salivacoated hydroxyapatite bead에의 부착억제효과를 관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張 연구팀은 이어 “최근 치면세균막질환 유발을 억제하는데 있어서 자연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표적인 예로 녹차, propolis, flavonoids, 패, 괭생이모자반, 키토산, 으름덩굴, 계피, 느릅나무 등 여러추출물들이 보고된 바 있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