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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치과의학 살리자”
신재의 원장 협회지 9월호 논문서 주장

약물복용 통증완화, 치아보존에 주력 서양의학과의 상호보완점 발전시켜야 서양치과의학이 들어온 후 전통치과의학이 빛을 잃었으며, 전통치과의학의 여러 특징이 서양치과의학과 함께 조사, 연구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辛在義(신재의) 신재의치과 원장은 협회지 9월호 ‘서양치과의학 도입과 의식의 전환’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무통발치나 구강외과 수술 등은 전통 치과의학을 일시적으로 학문의 길에서 제외시켰는지도 모르지만 전통의학과 서양의학의 상호보완점을 발견하여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논문에 따르면 조선의 대표적인 전통의서는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동의보감(東醫寶鑑)이며, 전통 치과의학은 질병의 원인을 음양오행설에 의거, 치아 주위조직의 병증을 매우 간략하게 분류하여 실제 임상에도 적용하기에 편리했다. 또 전통 치과의학의 치료법은 증상에 따라 약물을 복용케 하고 치아와 그 주위조직에 고통을 피하려 했으며, 치아 그 자체의 보존만을 하려 했다. 발치를 해야 할 경우까지도 약물을 사용, 물리적인 힘을 이용하지 않으려 했다. 보철 시술과 관련, 미국인 치과의사 소어스에 의해 초보적인 보철 시술이 조선에서 고종황제에게 행해졌으며, 이것으로 전통치과의학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보철치료 확대를 이루게 했다고 논문에서는 주장했다. 일본의 치과의료는 일본인을 위해 조선에 도입됐으며, 부산에서 재조선 일본인들을 위해 설립한 제생의원은 치과의학을 알리는 역할을 했고, 조선 최초의 개원 치과의사는 노다 요요지였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