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열린치과의사회(이사장 신덕재·이하 열치)가 주최한 노숙자 위안잔치 ‘제5회 희망센터가족 위문공연’이 지난 6일 성동구 비전트레이닝센터에서 개최됐다.
5년째 지속하고 있는 노숙자 치과진료봉사와 더불어 매년 위문공연을 통해 자활의지를 고취하고 있는 열치는 이날 내의를 비롯한 선물을 전달하고, 치과의사로 구성된 자일리톨 밴드와 연예인 위문공연으로 200여명의 센터 노숙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열치는 문래동 자유의 집에서 실시해오던 치과진료실을 이전, ‘(사)열린치과의사회 비전트레이닝센터 진료소’ 현판식을 갖고 매주 화·금요일 진료를 이어가게 됐다.
“자활의지를 북돋우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한 신덕재 이사장은 “이전과 더불어 치과위생사 20여명이 자원봉사로 동참하게 돼 진료에 더욱 효율을 기하게 됐다”며 “진료봉사 뿐 아니라 대상자 자활교육의 터전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200여명의 노숙자가 생활하고 있는 비전트레이닝센터는 숙식 뿐 아니라 자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노숙자 쉼터다.
센터 정호택 소장은 “꾸준한 봉사로 도움을 주고 있는 열린치과의사회 회원들에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열치는 지난한해 노숙자, 무의탁 노인, 탈북자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진료봉사로 인술을 베풀어 왔으며, 총 700여명 봉사자의 참여로 2000명의 환자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한 바 있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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