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강력한 새 항생제의 판매를 승인했다.
워싱턴발 AP통신은 각종 감염에 기존 항생제보다 효과가 강력한 새로운 항생제 ‘티가실(Tygacil)’의 판매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와이어스사가 개발한 티가실(화학명: 티게사이클린)은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정맥주사용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운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을 포함,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 감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티가실을 화상, 궤양, 농양 등 성인의 위장 및 피부감염증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했다.
이에 대해 예일의대 루이스 카플란 박사는 “티가실은 특히 중환자실 환자의 치료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용기준에 따르면 티가실의 가장 큰 부작용은 오심과 구토이며 임신여성에게는 투여할 수 없다. 테트라사이클린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경우 투여에 신중해야 하며 어린이에게 투여할 경우 치아가 변색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