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구름조금동두천 -3.6℃
  • 흐림강릉 0.9℃
  • 맑음서울 -2.5℃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3.0℃
  • 맑음울산 3.6℃
  • 맑음광주 0.9℃
  • 맑음부산 6.3℃
  • 맑음고창 -0.4℃
  • 맑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3.2℃
  • 구름조금보은 -2.4℃
  • 맑음금산 -1.8℃
  • 맑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문인의 향연 치과의사문인회](시)나 허수아비/최단


허수아비
내 스스로의 의지 없는
속 빈 껍데기
벼 이삭 살 찌울 때
참새떼 조롱 받으며
드넓은 벌판 외롭게 서서
모진 비바람 이겨내고…



초라한 꼭두각시
허기진 나날
익어가는 벼 이삭 바라보며
남 위해 사는 게
참 일생(一生)이라고
노란 벼 거두어 드릴 때
소임 다하고 버려지는 몸



인생의 허수아비

 

최단


·시인 ‘순수문학’등단
·최단 치과의원 원장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