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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해야 똑똑해져 “노인 뇌기능 향상 효과”

미 프레드 게이지 박사
“뇌 기능을 향상시키려면 운동을 해라!”


운동이 심장건강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신경과학지(Journal of Neuroscience) 최근호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면서 운동이 특히 나이 든 사람에게는 새로운 뇌세포를 생성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프레드 게이지 박사(미국 소크 생물학연구소)는 생후 3개월인 젊은 쥐 15마리와 사람으로 치면 60∼65세에 해당하는 늙은 쥐(생후 19개월) 18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45 일동안 회전바퀴가 있는 우리에 넣어 하루 약 4km 걷는 것과 맞먹는 운동을 하게 하고 또 한 그룹은 운동이 불가능한 우리에 넣어 살게 한 다음 미로찾기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결과 운동을 한 늙은 쥐들이 운동을 하지 않은 늙은 쥐들보다 성적이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지 박사는 이들의 뇌를 해부해 분석한 결과 운동을 한 늙은 쥐들은 노화에 따른 뉴런(신경세포) 감소 현상이 역전돼 운동을 하지 않은 젊은 쥐들에 비해 새로운 뉴런이 최고 50%까지 새로 생성된 것이 확인됐다.


게이지 박사는 “이 실험결과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분명치 않으며 특히 노인들은 매일 몇 블록 걷는다고 머리가 좋아지겠느냐고 의문을 갖겠지만 한가지 지적할 것은 이 쥐들은 회전바퀴를 외면하지 않고 즐겁게 운동을 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