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맑음동두천 -2.8℃
  • 흐림강릉 1.1℃
  • 구름조금서울 -1.2℃
  • 구름조금대전 -0.1℃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4℃
  • 맑음광주 2.6℃
  • 맑음부산 8.3℃
  • 맑음고창 1.7℃
  • 구름조금제주 8.6℃
  • 맑음강화 -2.6℃
  • 구름조금보은 -1.5℃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8.4℃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문인의 향연 치과의사문인회](시)새벽에 눈뜨며/김영호

 

 

뒤돌아보니 길이 험하였고
우회(迂廻)하여 지나온 여정입니다.
곧은 길은 항상 나중에 보이는지요.

 

 

깊은 밤 산길을 걸으며
밝아지던 눈
먼 곳의 물소리를 듣던 귀
위장병이 지난 후 돋는

 

새살처럼
순연(純然)히 일어나는
새벽,

 

 

서른 셋 넘어
지닌 눈물로 일구는
사랑

 

 


·본명 : 김영호
·88년 서울치대 졸
·대한치과의사문인회 총무이사
·전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교정과 교수
·1999년 시대문학 시부문 등단, 시대문학상 수상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