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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대장암 부른다 하버드대 크랜키 박사 “발병률 43% 높아”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발 로이터 통신은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부인병원의 챈다이스 크랜키 박사가 ‘역학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간호사 건강조사"에 참가하고 있는 여성 8만1612명의 8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가 나온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평균 4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랜키 박사는 “우울증 여성 중에서도 과체중인 여성이 대장암 위험이 더 크게 나타났다”며 “이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암 발생에 미치는 좋지 않은 효과가 우울증으로 증폭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우울증이 대장암 발생을 촉진하는 생물학적 요인을 찾아내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크랜키 박사는 “그러나 우울증이 암세포로 변할 수도 있는 대장 폴립(용종) 형성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울증이 대장암 위험을 촉진시키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우울증이 당뇨병, 에스트로겐 분비저하, 흡연 등 일부 대장암 위험요인들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