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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위험 5배 호주 암 협회 연구팀

과체중이나 비만이 골수 백혈병에 걸릴 위험을 크게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일간지 헤럴드 선은 빅토리아주 암 협회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지난 5일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멜버른에 거주하고 있는 약 4만1000명을 대상으로 신체의 크기와 체형이 림프체계나 혈액암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8년 이상 면밀히 조사한 결과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은 건강한 체중을 갖고 있는 사람들보다 골수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댈러스 잉글리시 박사는 “이번 연구는 비만이 야기하는 위험 리스트에 또 하나의 암이 추가된 셈”이라고 말했다.


잉글리시 박사는 또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유로는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의 경우 인슐린 수치가 높아 이것이 전체적인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들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것이 골수 백혈병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비만은 대장암을 비롯해 유방암, 자궁암, 신장암, 식도암 등의 발병과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과학자들은 아직까지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확실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