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을 하는 임신여성의 경우 조산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리저 폼펠리 박사가 의학전문지 ‘산부인과학(Obstertrics & Gynec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임신 7개월까지 직장을 다닌 여성 1900명의 자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임신 중 어느 시점에서든 밤 10시에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야근을 한 일이 있는 여성은 주간근무를 한 여성에 비해 조산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폼펠리 박사는 “임신 3개월 이전에 야근을 한 여성은 낮 시간에 근무한 여성에 비해 조산율이 50% 높았다”고 말했다.
실험에 따르면 오히려 낮에 근무하면서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을 한 여성은 예상외로 조산이나 저 체중아 출산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30시간 서서 일하는 여성과 매주 13회 이상 10kg 이상의 무거운 물건을 든 여성은 일반여성에 비해 조산율이나 저 체중아 출산율이 높지 않았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