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를 줄인 식사습관을 지속하면 심장기능의 노화가 지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워싱턴대학 의과대학의 루이기 폰타나 박사가 ‘미국심장학회저널(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25명에게는 칼로리를 제한한 식사, 또다른 25명에게는 일반적인 서양식 식사를 하게 하고 평균 6.5년을 지켜본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폰타나 박사는 “칼로리를 제한한 그룹은 노화의 1차적인 표지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심장의 확장기능이 일반적인 식사를 한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젊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저칼로리 그룹은 혈압도 대조군보다 낮았다고 폰타나 박사는 덧붙였다.
실험에서 PP저칼로리 그룹은 단백질 23%, 탄수화물 49%, 지방 28%로 편성된 식사를 하루 1670칼로리를 섭취했고, 대조군은 단백질 17%, 탄수화물 52%, 지방 31%로 이루어진 식사를 2445칼로리 섭취했다.
폰타나 박사는 앞으로도 “이 두 그룹 사람들의 건강을 계속 지켜볼 것이며 특히 저칼로리 그룹이 심장기능 이외의 다른 노화 표지들도 지연되는지를 관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