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환자의 경우 야간에 안압이 상승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카고발 로이터통신은 최근 일본 지치의대 하라 다케시 박사 연구진이 미국의 안과학전문지 ‘안과학 기록(Archaives of Ophthalmology)’ 2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안압상승으로 발생하는 녹내장 환자 중에는 야간의 수면 중에 안압이 더 올라가는 경우가 있어 낮에 병원에서 측정한 안압만으로는 녹내장의 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하라 박사는 실험에서 치료받지 않은 녹내장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24시간에 걸쳐 야간중 3시간 간격을 포함해 모두 12차례 안압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낮에 앉아 있을 때와 밤에 잠 잘 때 안압과 그 평균치를 낸 결과 앉아있을 때 평균 최고안압이 누워있을 때보다 낮게 나타났다.
하라 박사는 “이 결과는 낮에 측정한 안압만 가지고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