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적 결정이 더 효과적”
중요한 결정을 할 때에는 하룻밤 자는 등 심사숙고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런던발 로이터통신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심리학과 연구진들이 최근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연구내용을 인용, 차량이나 집 구매 같은 주요한 결정들을 내릴 때는 잠시 잊어버리고 하룻밤을 자면서 무의식을 통해 선택 방안들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 무의식적으로 심사숙고하는 것이 의식적으로 심사숙고하는 것에 비해 더 만족스러운 선택을 이끌어 낼 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어떤 수건과 샴푸를 구매할지와 같이 덜 중요하고 일상적인 선택들을 하는데 있어서는 의식적으로 심사숙고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차량 구매 실험에서 한 그룹의 참가자들은 구매하려고 검토 중인 차들에 관한 일련의 사실들을 읽은 다음 즉각 이들의 의식적 자아를 바쁘게 만들기 위해 퀴즈 문제까지 주어졌다.
실험결과 퀴즈 문제까지 푼 이 그룹의 구매자들은 퀴즈 문제를 풀지 않고 구매 검토 차들에 관한 사실들을 의식적으로 심사숙고한 후 즉각 어떤 차를 구매할지를 결정한 실험 대상자들에 비해 차 선택에서 더 큰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보고서의 제1저자인 압 디즈크스테르후이스 박사는 “중요하거나 복잡한 결정을 내릴 때는 하룻밤을 자고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