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커피 심혈관계 영향 “체질따라 달라요”

커피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사람들의 유전자 특성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과 코스타리카 공동 연구팀은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약 절반인 2000명 정도의 사람들은 카페인 대사가 느린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나머지 절반은 카페인 대사가 빠른 특성을 나타냈다.
카페인 대사가 빠른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커피를 마실 경우 심장 마비 위험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카페인 대사가 느린 사람들은 하루 두잔 이상의 커피를 마실 경우 커피를 조금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가벼운 심장 마비 위험성이 36%나 높았으며 특히 50대 이하에서는 4배에 달했다.


아메드 엘-소메이 토론토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커피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제까지의 각종 연구가 서로 모순되게 나온 이유를 설명해준다”며 “카페인이 심장에 에너지를 공급하거나 조직 손상을 보호하는 화학물질의 효과를 봉쇄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