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치과의사가 환자들로부터 발치한 치아 2000개를 이용해 ‘치아탑’을 만들어 일반에 공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의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은 최근 중국 쓰촨성 루저우시에 개원 중인 루어쓰하이 원장이 지난 30년 동안 환자들로부터 발치한 치아 2000개로 이 같은 탑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치아 탑’은 2000개나 되는 치아를 접착제를 이용해 하나하나 붙여 만들어 졌으며, 탑의 전체 높이는 63cm 정도다.
루어쓰하이 원장은 “그동안 수천 개에 이르는 치아를 모았으나 이번 치아탑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것들만을 골라 만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루어쓰하이 씨는 이 탑을 외부에 공개하면서 “사람들이 치아를 좀 더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고안해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