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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가장 고독” 은퇴후 보다 직업 없을때 더 외로워


40대 사람들이 가장 고독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40대가 가장 큰 고독을 느끼며 성인 중 3분의 1이 고독하다고 답변했다고 ‘임상 간호 잡지’ 최신호 내용을 인용, 지난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던디대학의 윌리엄 로더 씨 등 연구진들은 18세 이상 호주인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결과 10대와 50대의 고독 수치가 가장 낮았으며, 강력한 종교적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나이와 관계없이 고독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더 적었다.
또 여성들은 종교적 믿음을 가질 가능성이 더 크며 이에 따라 고독을 느낀다고 호소할 가능성이 더 적은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 나타났다.


특히 고독은 또 은퇴한 사람들보다 직업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더 보편적으로 나타났으며, 가정 수입이 고독에 강력한 영향을 미쳐 가난한 집 사람들이 고독할 가능성이 더 컸다.
이와 관련 벨파스트연구소의 사회심리학자인 아서 캐시디는 “고독이 언제나 부정적인 것은 아니며, 일부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고독한 삶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험에 참가한 윌리엄 로더는 “고독이 심장병, 우울증 같은 건강의 위험과 가정폭력 같은 다른 문제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무엇이 사람들을 고독하게 만드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의 가장 흥미 있는 발견들 중 하나는 은퇴가 사회적 접촉의 감소와 연계되고, 나이가 더 들어감에 따라 더 고독해진다는 관념이 도전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