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이 포함된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췌장암 발병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발 로이터통신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수산나 라르손 박사 연구팀이 내놓은 최근 연구결과를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엽산 보충제 복용은 췌장암 발생을 낮추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엽산이 풍부한 자연식품으로는 시금치, 딸기, 양배추 등이 있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45세에서 83세까지의 남자 4만5000여 명과 여자 3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1997년에 이들의 식사 상태를 조사한 후 최고 6년 8개월간의 추적 조사를 통해 135건의 췌장암 발병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를 인구학적 요인과 흡연, 체질량 지수, 당뇨, 운동, 과일과 채소 섭취, 칼로리 섭취, 탄수화물, 알코올 섭취 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매일 음식을 통한 엽산 섭취가 350마이크로그램 이상인 집단이 200마이크로그램 이하인 집단보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75% 낮았다.
그러나 엽산 보충제는 하루 300 마이크로그램 이상 섭취한 그룹과 섭취하지 않는 그룹 사이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