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이 폐암을 예방하지는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 발 로이터 통신은 하버드의대 조은영 교수 연구진이 ‘국제암저널’에 발표한 논문내용을 인용, 일부 흡연자들이 기대하는 것과 달리 비타민 A, C, E 또는 엽산 등 항산화제들 및 다른 비타민들이 폐암을 막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은영 교수 연구진은 실험에서 이들은 폐암 환자 3206명을 포함, 유럽과 북미의 성인 총 43만281명이 포함된 종전의 8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보다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적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조 교수는 “흡연자들이 비타민 보충품들을 섭취함으로써 폐암을 막을 수 있다는 일반적인 견해가 그간 있었으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 우리의 이번 연구가 그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모든 비타민들이 폐암 위험을 막는다고 가정하고 연구를 진행했으나, 폐암을 막는다는 증거는 산발적으로만 발견됐고, 특히 오랜 기간 추적한 가장 유력한 연구들에서는 분명한 폐암 예방 효과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