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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땐 ‘눈이 뻑뻑’ 60% 안구건조증 불구 16%만이 인지·치료

폐경이거나 폐경에 가까운 여성의 60% 이상이 안구건조증을 겪고 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달 20일 보도했다.
미국 여성건강연구협회(Society for Women"s Health Research)는 폐경여성과 폐경전후에 있는 여성 3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62%가 안구건조증을 겪고 있으며 이것이 폐경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여성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협회는 50세 이상 여성 3백20만 명이 만성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면서도 비처방약인 인공누액을 점안해 증세를 완화시키는 사람은 절반밖에 안 된다고 보고하고 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독서, 컴퓨터 작업, 야간운전에 영향을 미치는 등 삶의 질이 저하된다고 경고했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샘이 막히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해 안구가 마르면서 눈이 모래가 들어간 듯 쓰리고 아프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으로 방치하면 시력이 흐려지고 빛에 대한 민감도가 줄어든다.


안구건조증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많다.
로리 바버 박사(아칸소 대학 의과대학 안과전문의)는 “치료는 점안액을 사용하고 염증이 원인인 경우는 국소용 사이클로스포린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바버 박사는 또 “오메가-3 지방산 섭취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보고서들이 최근 발표되고 있다”며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고등어, 청어, 정어리, 연어 등 생선을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