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은 아버지를 둔 아이들은 조산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 발 로이터통신은 최근 이탈리아 파비아대 파올라 아스톨피 박사팀이 ‘역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1990년부터 1998년까지 9년 동안 첫 아기를 출산한 모든 이탈리아 어머니 150만여명의 출산 기록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20대 임신부들을 연구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이 시기 여성들이 조산 등을 포함한 임신 합병증 위험이 가장 낮아 연구 결과가 상대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아기가 임신 37주 전에 태어날 위험은 아버지의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증가했으며, 부친 나이의 영향력은 가장 조산한 아기들에게서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