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세척 제품이 박테리아 감염 위험으로 회수 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 FDA는 파스칼(Pascal Company Inc.)사의 16 온스 플라스틱병에 담겨있는 뉴트라가드 0.05%(NeutraGard 0.05%)와 뉴트라가드 플러스 0.2%(NeutraGard Plus 0.2%)가 박테리아 감염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든 로트와 제품에 대해 리콜을 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품은 ‘Burkholderia cepacia"와 ‘Pseudomonas aeruginosa"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B. cepacia’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거의 위험이 없으나 면역체계가 약하거나 섬유증 등 만성 폐질환 환자에게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P. aeruginosa"는 비뇨기, 호흡기, 피부, 관절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이러한 박테리아는 심각한 호흡기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는 치과와 소비자들은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을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