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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배기가스 자폐증 발병 초래”

디젤 자동차의 배기가스가 자폐증 유발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도쿄대 연구팀이 새끼를 밴 쥐에게 디젤차의 배기가스를 장시간 맡게 하는 실험을 한 결과 태어난 쥐의 소뇌에 있는 신경세포인 ‘푸르키네 세포"가 크게 줄어든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새끼를 밴 쥐에게 대도시 오염지역의 12배에 달하는 농도인 1입방미터당 0.3㎎의 디젤 배기가스를 3주 동안 하루 12시간을 맡게 한 뒤 여기서 태어난 새끼 쥐와 맑은 공기에서 지낸 어미 쥐가 낳은 새끼 쥐의 소뇌 각 20개씩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실험을 했다.
그 결과 푸르키네 세포가 소실된 비율을 살펴보면 디젤 배기가스를 맡고 태어난 새끼 쥐가 57.5%, 맑은 공기에서 태어난 새끼 쥐가 2.4%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자폐증 환자의 경우 푸르키네 세포가 매우 적다는 보고가 있는 점에 비춰 디젤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자폐증이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