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의학전문지가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파리발 AFP통신은 최근 영국의 권위지인 의학저널 ‘랜싯(Lanc et)’이 FIFA가 무분별하게 공식 후원업체를 선정하는 바람에 오히려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랜싯은 최신호에서 2006년 독일월드컵축구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버드와이저, 맥도널드, 코카콜라 등 다국적 기업들을 지목하면서 이 업체들과 FIFA의 공식후원 계약이 국제 스포츠가 추구해야 할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랜싯은 월드컵과 올림픽 등 거대 스포츠 행사에서 알코올 남용과 비만 등 질병에 관련된 상품이 건강과 웰빙이라는 대회의 본질적 이미지를 해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