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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8020’캠페인 효과 봤다 89년 첫 실시… 80세 이상 20개 잔존치 보유자 20% 넘어

6년전보다 8%P 높아일본의 80세 이상 노인 10명 중 2명이 20개 이상의 잔존치아 개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후생노동성이 지난해 조사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8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치아가 20개 이상 남아있는 잔존치아 비율이 처음으로 20%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11월 전국 남녀 4608명을 상대로 실시한 구강건강 및 치아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20개 이상 치아를 가진 비율은 80~84세에서 21.1%로 6년 전 실시했던 조사결과에 비해 8% 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6년 전 조사에서 17.5%였던 75~79세의 20개 이상 잔존치아 비율은 27.1%로 크게 높아졌고 또 70~74세 역시 31.9%였던 것이 42.3%로 증가하는 등 40세 이상의 모든 연령대에서 이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 일본 국민들의 구강건강 상태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하루 양치질 횟수는 2차례 이상이 49.4%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으며 3차례 이상은 21%로 파악됐다.


일본에서는 80세 이상 고령자가 20개 이상의 치아를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로 지난 1989년부터 이른바 ‘8020’ 캠페인을 실시, 국민 충치 예방에 주력해 왔다.
이와 관련, 최근 세계적 제약회사인 파이저재팬은 일반인들의 15.7%, 치과의사의 71.8%, 치과위생사의 82.5%가 그들의 치아 중 20개를 80세까지 유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인식도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