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만해도 심장질환 줄어
40세가 넘어서 운동을 해도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는 등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런던 발 로이터통신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소속 디트리히 로텐바허 박사의 발언을 인용, 소파에서 TV만 보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비활동적인 사람도 40세가 넘어 운동을 시작하면 심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심한 운동을 안 하고 단순히 걷기만 해도 차이가 날 수가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트리히 로텐바허 박사는 “체육관에 안 가도 되며, 단순히 소파에서 떠나기만 하라”며 “운동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육체적 활동이 40~68세 관상동맥질환(CHD) 환자와 같은 연령대, 같은 성별의 건강한 자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평생 운동을 해온 사람들이 선진국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가장 낮은 것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 로텐바허 박사는 “우리는 중년의 늦은 시기에 육체적 활동 패턴을 바꾼 사람들도 CHD 위험을 줄인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CHD 환자들 사이에서는 심장질환 위험 요소들인 흡연, 당뇨, 고혈압이 건강한 자원자들에서보다 더 흔하게 발견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