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노인들에게 가벼운 음주는 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발 로이터 통신은 미국 노화연구소와 플로리다대학의 연구 결과를 인용, 70대 노인들이 일주일에 술 한 잔에서 일곱 잔 정도를 마시면 심장이상이나 사망 위험성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논문을 발표하면서 “술이 이런 건강 보호 효과를 내는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술 한 잔은 맥주 한 캔이나 포도주·칵테일 한 잔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실험에서 이들은 심장병이 없는 70대 노인 2487명을 5년간 혈액 검사한 결과 일주일에 술을 한 잔에서 일곱 잔 정도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성이 26%, 발작 등의 심장 이상 위험성이 30% 가까이 낮았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