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마취과학교실
2005 AHA 지침
흉부압박을 정확히 분당 100회 속도로 빠르게
흉부압박과 환기 비율 30:2 1-Shock 이상성 제세동
심정지 후 4∼5분내 시행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CPR)이란 무엇인가?
심폐소생술은 어떤 원인에서든지 심장과 호흡이 정지되었을 경우에 실시하는 응급처치법이다. 일반적으로 성인에서는 일차적인 심정지에 의한 결과로 호흡정지가 발생하고, 소아에서는 호흡정지가 선행된 후 심정지로 진행한다.
원인이야 어떻든 심장과 폐는 같은 공간인 흉곽 내에 존재하며 서로 불가분(不可分)의 관계에 있다. 때문에 심폐정지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과 뇌로 가는 혈류량과 산소량을 심장과 뇌가 필요로 하는 산소요구량에 부응하여 유지하는 것이 심폐소생술의 목적이다.
최근 치과영역에서 발생하는 진정법과 관련된 심폐정지의 경우는 대부분 진정제의 효과로 인한 호흡저하와 기도폐쇄에 대한 환자의 반응이 감소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한 저산소증이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얕은 진정의 경우 환자 자신이 자신의 기도와 호흡을 조절할 수 있으나,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둔화된 깊은 진정의 경우 호흡저하 및 기도폐쇄에 대한 환자 자신의 감지 및 호흡 유지 반사들이 저하된다. 이로 인하여 저산소성 뇌손상이 발생하면 경련발작과 심폐정지로 진행할 수 있다. 진정법과 관련된 위중한 합병증의 예방 및 치료는 발생빈도가 높은 호흡저하나 기도폐쇄를 환자의 호흡기계 감시를 통하여 조기에 발견하여 호흡보조를 시행함으로써 심폐정지로 가는 극한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심폐정지 환자의 치료지침은 세계적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와 유럽소생위원회(European resuscitation council, ERC)의 논의에 따라 주기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AHA 지침(guideline)에 따라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정치, 경제, 사회 및 의료 환경이 다른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적인 심폐소생술 지침이 제정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객관적인 심폐소생술 치료 성적에 대한 자료들이 미흡한 상황에서는 AHA 지침을 숙지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되어 개정된 AHA 지침을 2000년 지침과 비교하여 크게 달라진 사항들을 다루고자 한다.
2005 AHA CPR guideline이란 무엇인가?
지난 2005년 11월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는 281명 전문가들의 evidence-based evaluation에 근거한 의견을 종합하여 심폐정지나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에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였다. 이는 2000년에 제시되었던 심폐소생술 지침을 약 5년 만에 개정한 것으로 최근 의생명 관련 분야에서 부각되고 있는 객관적인 증거에 근거한 평가를 수행하였다는 데 의의가 크다.
즉 심폐정지 후 생존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내기 위해 심폐소생술의 과정과 우선순위에 대하여 재조사한 후 심폐소생술에서 자주 사용되며 능숙하게 수행되어져야 할 행위들에 대하여 재확인 과정을 가졌다.
한편, 2000년 심폐소생술 지침에서 강조되었던 체외제세동기의 효과는 보고들에 따르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심실세동에 의한 심정지를 조기발견하고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5분 내에 제세동(defibrillation)이 이루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심실세동에 의한 심정지의 경우에 한한 것이며, 실제로 치과 영역에서 진정법과 관련된 심정지는 대부분의 경우 호흡정지에 따른 이차적인 현상이며, 이 경우는 신속한 기도확보 및 전문인명구조술(Advanced Life Support)의 하나인 호흡보조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필자는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이다. 특히 소아 환자에서 일차적으로 심실세동에 의한 심정지는 기존에 선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