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소아비만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카고 트리뷴은 최근 하버드 의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지난 22년간 비만 아기가 73.5%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연구 결과에 따르면 25년 전에 비해 더 많은 아기들이 태아였을 때부터 체중이 더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더 많은 엄마들이 비만인 상태로 임신을 하고 임신기간에 임신성 당뇨를 겪는 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한 임신 초기의 몇달동안 빠르게 체중이 증가하는 태아들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이끈 매튜 길만 박사는 “단지 성인과 청소년들 뿐 아니라 아주 어린 아기들까지도 체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치들은 비만 예방 노력이 태아 때부터 시작돼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모들이 아기들에 대한 지방 억제 다이어트 등을 할 필요는 없으며 단지 유아들에게 주는 음식의 양에 주의를 기울이고 소아과 전문의들과 영양에 대한 대화를 나눌 것을 조언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