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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동 구강건강 ‘빨간불’ 6세 이하 치과질환 50% 육박…보건 당국 대책 고심

공중구강보건체계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호주에서도 최근 6세 이하 치과질환 비율이 50%에 근접하는 등 아동 구강건강이 적지 않은 문제로 등장, 보건 당국의 근심을 사고 있다.
호주 일간 오스트렐리안은 호주 보건부 산하 연구소(이하 AIHW)가 자국 내 아동들의 치과질환 비율과 타 국가의 수치를 비교해 얻은 새로운 연구결과를 인용, 호주의 아동 구강건강이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신문에 따르면 호주 6세 이하의 치과질환 보유 비율이 절반에 이르는 등 최근 관련 질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


AIHW의 이번 연구는 지난 2001년 각급 학교에서 호주 정부가 주도해 제공하는 구강검진에 참여한 호주 국내 11만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분석 결과를 타 42개국과 비교했을 때 벨리제, 홍콩, 네덜란드, 잉글랜드 등에 이어 호주는 5위에 해당됐다.
특히 이번 분석결과 호주는 12세 이하 유소년들의 충치, 결손치, 영구결손치 비율이 다섯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세 이하 호주 유소년들의 경우 5명 중 2명이 영구치의 치과질환을 경험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한 개의 영구치 손상을 보고하고 있는데 반해 6세 이하의 경우 유치의 치과질환 비율이 47.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와 관련 호주치과의사협회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지부는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사주는 생수에 에나멜을 강화하는 불소 성분이 부족해 최근 자국의 유소년 치아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보고, 이 같은 최근의 움직임을 반영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