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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정신활동 치매 예방 낱말 맞추기·어학공부 효과

정신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사우스 웨일스대학의 마이클 발렌수엘라 교수는 지난 3년 동안 60세 이상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평생 동안 정신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절반 정도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정신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기억력과 연관이 있는 뇌의 해마상 융기가 나이가 들어도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마이클 발렌수엘라 교수는 “해마상 융기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렸을 때 제일 먼저 큰 영향을 받는 부분”이라며 “비록 중년을 넘긴 사람들도 정신 활동을 활발하게 할 경우 해마상 융기가 더 이상 퇴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렌수엘라 교수는 “분명한 것은 은퇴할 나이가 지난 뒤에도 정신 활동을 많이 하면 얼마든지 치매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어느 정도의 정신활동이면 충분한지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발렌수엘라 교수는 또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하는 정신활동을 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발렌수엘라 교수는 아울러 “낱말 맞추기나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데 아주 좋은 운동이 된다”면서 “신체활동을 병행하는 댄스 같은 운동도 뇌 운동으로 아주 좋다. 머리를 계속 쓰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