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준이 낮은 여성이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발 로이터 통신은 런던대학의 위생 및 열대의학학부 하나 쿠퍼 박사 연구팀이 ‘미국역학저널’ 8월 15일자에 보고한 연구결과를 인용, 교육 수준이 낮은 여성들의 경우 흡연, 앉아 있는 생활, 비만을 나타내는 높은 체질량 지수, 고혈압, 당뇨병 같은 심장 질환 위험 요소들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퍼 박사 연구팀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심장 질환간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여성 4만925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여성들은 1991~1992년 연구 시작 당시 나이가 30~50세 사이였으며 그 후 평균 11년 간 추적 연구됐다.
연구 결과, 가장 적게 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가장 많이 받은 여성보다 추적 연구 기간에 심장 발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3배나 더 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이 같은 상관관계가 발생하는 이유는 대부분 덜 교육받은 여성들에게 흡연, 과체중 같은 심장 질환 위험 요소들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라며 “또 업무 스트레스와 업무에 대한 낮은 사회적 지지와 심장 질환 위험 간에도 미약하지만 관계가 있음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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