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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과일주스 알츠하이머 예방 “1주일 3번 이상 마셔라”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려면 야채주스나 과일주스를 많이 섭취해라!
영국 BBC 방송은 미국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야채주스나 과일주스를 자주 마실 경우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연구팀 등이 최근 10년간 2000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일주일에 야채나 과일주스를 세번 이상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한번 이하로 마시는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76%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주도한 퀴 다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야채주스나 과일주스가 알츠하이머 발병을 지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실험이 일본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연구 결과는 모든 일반인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리서치재단의 해리어트 밀워드 박사는 “많은 과학자들이 체내에서 자유라디칼(free radical)이 발생하는 것과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뇌 세포의 초기 변형 사이에 연관이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기존 연구 이론에 보다 확실한 근거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야채나 과일주스에 특히 풍부한 폴리페놀이라는 물질이 뇌에서 치명적 화학물질인 자유라디칼을 중화시켜 알츠하이머 발병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이론이 설득력을 얻어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