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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스틴 함유 호르몬 요법 폐경기 여성 청력 손상 유발

나이든 여성들이 흔하게 처방받는 호르몬 대체요법(HRT:Hormone Replacement Therapy) 중 프로게스틴이 함유된 호르몬 대체요법이 청력 손상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대학병원의 로버트 프리지나 박사 연구팀은 124명의 폐경 여성을 연구한 결과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틴이 함유된 호르몬 요법을 받는 사람들은 호르몬 요법을 받지 않는 사람이나 에스트로겐만 사용하는 호르몬 요법을 받는 사람에 비해 말을 알아듣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학술원 학회지에 보고했다.
프리지나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프로게스틴 함유 호르몬 요법을 처방받은 노인 여성들은 나이에 문제가 있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청력에 영향을 미치는 두뇌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프리지나 박사는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으려는 여성은 청력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이후 6개월 마다 청력을 검사해 청력이 나빠질 경우 프로게스틴의 함량이나 사용 여부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피임약에도 프로게스틴이 들어있다”고 지적하면서 “피임약 사용으로 인한 청력 손상 여부도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