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항구나 비행장을 떠나밤낮없이 오가는 사람들끝없는 바다가 나를 에워싼다고어디서나 섬이라 부른다
갯벌내 묻은 갈매기허공의 낮달, 떠도는 구름까지그 바다 한복판에 서 있다고나를 정복자라 부른다
뜨락에서 노니는 물결때론 성난 못짓으로 나를 핥지만온 몸으로 막아내는 일상쉽게 털고 일어설 수 없다
산자락을 끌어다 엎어 놓고내 땅의 준령까지 발을 뻗어가물거리는 내 모습을 보노라면먼 발치에서 펄럭이는 깃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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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신세계치과(포항)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