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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부착 다이어트 보조 장치 네티즌 비난 쏟아져

미국의 한 회사가 개발한 구강 내에 부착하는 다이어트 보조 장치가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일명 ‘DDS 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기구는 과체중 환자의 치아에 끼워 입천장에 붙이는 것으로 입안 전체의 공간을 줄여 주는 기능을 한다.
제작사는 “음식을 빠르게 한 입에 많이 먹게 되면 포만감 신호가 뇌로 뒤늦게 전달돼 과식을 하게 되는데 이 기구를 착용할 경우, 식사 속도를 늦추고 씹는 양을 줄이기 때문에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2004년 출시한 후 지금까지 CNN과 US투데이 등 수십 군데의 언론에 소개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제작사 측의 얘기다.


기구 부착은 자격을 갖춘 치과의사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며 비용은 50만원 선.
하지만 현재 이 제품은 해외 블로그 상에서 ‘황당 제품’으로 소개되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입 속 공간을 줄이면서까지 억지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느냐”, “이 장치가 재갈을 연상 시킨다”, “살을 빼기 위해 자기 몸을 학대하는 현대인의 초상을 극적으로 보여 준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인터넷상에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