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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의사 로비’ 봉쇄 스탠퍼드대 병원, 영업사원 선물·만남 금지령

미국 스탠퍼드대학은 산하 2개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이 의료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제약업계 영업담당자로부터 아무리 작은 선물이라도 받지 못하도록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 발효되는 이번 조치는 의료장비업체 등 병원과 거래하는 다른 기업에게도 적용된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스탠퍼드대는 의사들이 견본 약을 무료로 제공받는 것이나 제약업체 관계자들이 쓴 논문을 과학 저널에 발표하는 것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제약업체의 영업 담당자들은 스탠퍼드대학 병원 환자들이 보이는 장소에 출입하는 것이 금지되며 선약 없는 방문도 할 수 없다고 대학당국은 말했다.


대학당국자는 커피잔이나 펜 등 제약업체들이 돌리는 판촉용 물품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예일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은 이미 이번 조치와 유사한 선물 수수 금지 방침을 발표했으며 다른 기관들도 이와 유사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학협회 저널은 지난 1월 기사를 통해 미국 의료업계가 의사들에 대한 영업 비용으로 연간 1백 90억달러 정도의 예산을 쓰고 있다고 밝히고 대학 병원들이 이를 개혁하는 데 앞장 설 것을 촉구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