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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황반변성 차단 “시금치가 딱 이에요”

녹색채소인 시금치가 노인실명의 원인이 되는 노인성 황반변성(AMD)을 막는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생명과학교수 이언 머리 박사는 시금치에 들어있는 색소물질인 루테인(황체)이 노인성 황반변성을 차단한다는 강력한 증거가 나타나고 있으며 곧 임상시험을 통해 이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리 박사는 “루테인은 시금치에 들어있는 또 다른 화학물질인 제아산틴과 함께 황반성 색소를 만든다”며 “이것이 우리 눈의 망막에 있는 황반이 손상되지 않게 보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노인성 황반변성이란 시야 중에서 시력이 가장 높은 중심부 시력(central vision)을 책임 맡고 있는 망막 한복판의 작은 점인 황반이 노화되면서 주변은 보이지만 가운데는 보이지 않는 노인들의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심하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


영국의 노인성 황반변성 발생률은 75세 이상 남성의 12%, 여성의 29%로 나타나고 있다.
의학자들은 어떤 사람들에게 황반변성이 발생하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으나 이 병이 흡연과 비만, 영양부족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루테인은 시금치 외에도 사탕옥수수, 케일, 브로콜리에도 들어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